펫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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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란의 펫푸드 시장 규모는 작다. 하지만 어느 나라나 그러한 길을 걸어왔던 것처럼 예외 없이 지속적인 발전을 할 것이다. 따라서 가장 기본이 되는 품목인 펫푸드 업체들에게는 시기의 문제만을 남겨놓은 성장의 시장임에는 틀림없다. 글/라디슬라브 보로니코브





이란의 펫푸드 시장은 펫오너들이 기존에 집에서 만든 음식을 펫에게 급여했던 과거의 문화에서 점점 시장에 출시되어 있는 공산품을 구매하는 문화로 바뀌고 있다. 따라서 이란은  놀라운 성장을 기록 중이라고 이란의 가장 큰 펫푸드 수입업체인 ‘제이엠베트 그룹’의 이사는 말한다. 지난 10년간의 상업적인 펫푸드 매출이 증가하는 중에 특히 2016년 이란의 핵 프로그램으로 인해 그동안 유엔이 가하던 제재를 해지하면서 그 성장세는 특히 두드러졌다.
 
제이엠베트그룹의 수입 펫푸드 제품들은 이란의 전체 펫푸드 시장의 절반에 가까운 시장점유율을 차지한다. 2017년에는 1,300톤의 펫푸드를 판매했는데 2011년 120톤에 그쳤던 수입량에 비하면 10배가 넘는 성장을 했다. 습식 사료 부분을 살펴보면 이들이 수입하는 이탈리아 사의 아그라스 델릭스케지어(Schesir)스투찌 (Stuzzy)브랜드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란의 거의 모든 펫샵에서 이 브랜드 제품을 발견할 수 있을 정도이며 펫샵을 오픈할 때 가장 먼저 구비하는 브랜드 중에 하나이다.


아그라스 델릭은 2011년 국제적인 규제로 인해 글로벌 업체들이 이란에서 사업하기를 꺼려할 때 제이엠베트그룹을 통해 그들의 제품을 본격적으로 홍보하기 시작했다. 습식 펫푸드 브랜드별 이란의 시장점유율을 살펴보면 아그라스 펫푸드 65%, 퓨리나 10%, 아니몬다 5%, 닥터 클라우더스 5%, 로얄 캐닌 5%, 매클 펫푸드 5%, 기타 5%이다.


건식사료는 제이엠베트그룹이 수입하는 독일의 보쉬 티어나흐렁(Bosch-Tiernahrung)사의 보쉬(Bosch)사나벨(Sanabelle)브랜드가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란의 펫푸드 시장의 잠재성장률


그러나 이란 펫푸드 시장의 잠재성을 예측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인구는 8,000만 명이지만 이 중 0.5% 만이 펫을 키우고 있으며 이 중 50%만이 상업적 펫푸드를 구입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란의 중요한 세대인 젋은 세대는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경향을 나타내며 이런 경향이 펫푸드 시장의 성장을 견인중이다.


유럽과는 달리 이란에서는 펫푸드가 슈퍼마켓에서 팔리지 않는다. 주된 유통망은 펫샵과 동물병원이다. 왜냐하면 아직 이란에서 대형 슈퍼마켓이 상대적으로 새로운 유통망이기 때문에 아직은 생소하기 때문이다.


또 하나 펫푸드 시장의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은 이란의 반려동물의 숫자의 증가가 단지 수도인 테헤란이나 대도시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지방의 작은 마을에서도 그 증가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처음 제이엠베트 그룹이 사업을 시작했을 때 그들 매출의 80% 이상이 테헤란에서 기인했으나 현재는 전체 매출의 45%만이 테헤란에서 발생한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이란은 몇 년 안에 중동에서 가장 큰 펫푸드 시장이 될 것이며 2025년에는 유럽과 비슷한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