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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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을 훈련할 때에 간식을 사용하려면 여러 가지 방법을 알아야 한다. 이 사항을 직접 경험하거나 숙지하고 또 직원들에게도 교육시켜라. 이것은 고객과 대화의 소재로서 가장 빈번하고 가장 효과적인 주제이다. 글/스티븐 애플바움


애견들을 훈련시킬 때 간식을 사용하는 것은 뇌물과도 같다고 생각되던 때가 있었다. 훈련사들과 보호자들은 애견이 간식을 얻는 데에 너무 집중해서 간식이 없으면 말을 듣지 않을 것을 염려했다. 하지만 훈련의 방법이 달라지면서 애견에게 무언가를 가르칠 때 쓰는 간식에 대한 생각과 태도도 함께 달라졌다. 오늘날, 간식은 매우 넓고 효과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음식을 훈련에 사용하는 것에 대한 기본적인 규칙들을 이해하는 펫 소매업자들은 고객에게 도움이 될 조언들을 줄 수 있다. 그리고 만족한 고객들은 충성고객이 될 것이다. 애견을 훈련할 때에 간식을 사용하려면 다음과 같은 것들을 알아두면 좋다. 이 사항을 직접 경험하거나 숙지하고 또 직원들에게도 교육시켜라. 이것은 고객과 대화의 소재로써 가장 빈번하고 가장 효과적인 주제이다.





규칙 1: 조그마한 간식을 사용하라. 물론 생후 6개월된 활동적인 20kg짜리 로트와일러 자견과 같은 개월 수의 말티즈 자견이 먹는 간식의 크기는 다르겠지만 모든 경우 간식은 애견이나 애묘가 1, 2초면 먹을 수 있는 작은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성인의 엄지손톱만한 크기의 간식이 좋다. 애견이 간식에 정신이 팔려 훈련에 집중을 하지 못하면 안되기 때문이다. 간식 먹는 데에 시간이 오래 걸릴수록 한눈팔기가 쉽다. 비만문제 또한 간식이 작고 먹기 쉬우면서도 흥미가 생길만큼 맛있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다.


규칙 2: 태도에 대해 가르칠 때에 간식은 숨기자. 애견이 간식이 없으면 말을 듣지 않는다는 것은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이를 해결하는 방법이 있다. 간식을 줄때까지는 숨기는 것이다. 이는 애견으로 하여금 간식을 받을 수 있을지 없을지 알 수 없게 만든다.


규칙 3: 훈련용 간식은 최대한 냄새가 안 나야 한다. 만약 간식을 보거나 냄새 맡을 수 없다면 올바른 행동을 하기 전까진 간식이 있는지 알 수 없다. 따라서 이는 애견이 간식이 아닌 행동에 집중하게 만든다. 보상과 관계없이 훈련을 받는 셈인 것이다.



다음 단계는 처음에는 원하는 행동을 할 때마다 꾸준히 간식을 주다가 천천히 멈추는 것이다.


“앉아”를 가르칠 때를 예로 들어보자. 간식을 주먹 안에 숨기고 애견 얼굴 앞에 손을 내민 후 애견의 머리 뒤로 천천히 넘기자. 만약 제대로 했다면 대부분의 애견들은 손을 따라가려다 무게중심을 뒤로 하여 저절로 앉게 될 것이다. 앉기 시작하면 바로 “앉아”라고 말한다. 애견이 앉고 나면 조그마한 간식을 주고 칭찬을 해준다. 이를 10~20번 연달아 하면 대부분의 애견들은 앉을 것이다. 이를 간식을 100% 주는 방식으로 일주일에 4~6번 반복하라. 처음 1~2주 후 애견이 이제 가르친 것을 곧잘 하게 된다고 생각이 들면 간식을 서서히 끊는다. 여기서 핵심은 ‘서서히‘이다.


이 과정을 시작할 때 간식을 80%로 줄이자. 대부분의 애견들은 이쯤되면 간식이 적을 때 반응을 더 잘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보호자가 바라는 행동을 했을 때에 받는 꾸준한 칭찬이 행동을 가르쳤기 때문이다. 이미 배운 후에는 간헐적인 보상이 그 행동을 더욱 굳건하게 해줄 뿐이다. 한주를 80%의 간식을 갖고 쭉 훈련시키자. 그 다음 주는 70%, 그 다음 주의 다음 주는 60%로 훈련한다. 이런 방식으로 대부분은 두 달 정도면 간식을 사용하지 않고 훈련을 마칠 수 있다.



애견을 훈련시킬 때 간식을 사용하는 것은 재밌고 효율적이다. 어떤 종류의 간식이 적합한지를 잘 알고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좋은지 안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매장의 물건을 적당히 추천을 한다면 고객은 틀림없이 고마워하며 기꺼이 지갑을 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