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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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펫샵의 오너들이 지역에 영향을 미치는 활동을 하여 세계를 바꿀 수 있다. 또한 이 활동들이 나의 펫샵의 일과도 자연스럽게 연계가 되도록 한다면 더욱 바람직하게 좋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방법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보자. 글/댄 칼라브리즈




"세계적으로 생각하고 지역적으로 행동하라"는 표현에는 모순이 있다. 바로 "지역적으로 행동하는 것"은 일반 개인이나 비지니스 오너가 보다 쉽게 성취할 수 있는 것 같아 보인다. 세계를 바꾸려고 노력하기보다 그냥 묵묵히 본인의 지역에서 본인의 일에 집중하면 될 것 같아 보인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성공의 기준을 심하게 높이는 표현이다. 


조심하지 않으면 "만약 모두가 ~한다면"의 가정에 빠질 수 있다. 예컨대, "만약 모두가 하루에 불쌍한 사람들을 위해 100원만 기부한다면 굶는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았을 것이다. 그럴싸해 보이는 말이다. 따라서 매일 100원씩 기부를 하기로 하지만 주위 사람들은 기부를 하지 않음을 깨닫고 "모두"가 성립되지 않음에 초조해질 것이다. 





여전히 굶는 사람들은 굶는다. 따라서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싶은 지역의 펫 소매업자는 어떻게 더딘 변화에 초조해 하지않고 세계적으로, 온 인류에 작은 힘이나마 보탤까 생각하되 지역적으로 행동햐야 할까? 할 수 있는 몇 가지들에 대해 이야기해보기 전에 어떻게 더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생각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말해보겠다. 


1. 세상에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기준로 당신의 영향력을 평가하지 말자. 그것은 조절할 수 없다. 

2. 당신이 관심 있어하는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해 당신이 어떤 양향을 미치고 있는지 자체에 대해 생각하지 말자. 그저 당신이 옳다고 생각되는 것을 꾸준히 하고 다른 이들에게 모범을 보이는 데에만 신경쓰자. 

3. 한 번씩 세를 돌아다니며 고 있는 일을 수백 번 퍼리고 싶겠지만 일단 지역에 집중하자. 


즉, 지역에서 활동하라는 말은 말 그대로 지역에서 활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상은 지역이다. 세상 전체를 바꿀 순 없어도 지역을 바꿀 순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철학을 어떻게 행동으로 옮길까? 그 행동은 무엇이 되어야 할까? 세상을 바라보면 무엇이 당신을 움직이게 하는가? 무엇이 마음에 와 닿는가? 어떤 문제들을 해결하고 싶은가? 굶주림? 환경오염? 비만? 10대의 반항? 동물학대?


단순히 PR을 하기 위해 고르거나 고객들이 신경쓰는 문제이기 때문에 고르면 안된다. 진짜 본인이 신경쓰는 주제가 아니라면 꾸준히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진심이 우러나오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다른 이들이 모두 눈치 챌 것이다. 다시 "만약 모두가 ~한다면"으로 돌아가 보자. 모두는 하지 않을 것다. 그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당신은 할 수 있다. 그러니까 해라. 





어떻게 할 것인가? - 첫째로, 당신이 관심갖는 주제에 관해 지역에서 누가 일하고 있는지를 찾아라. 엄청나게 추상적인 주제가 아니고서야 이미 관심을 갖고 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연락하여 참여하고 싶은 의지를 표현하라. 둘째로, 그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물어봐라. 물품이 부족한가? 기술자가 부족한가? 리더십으로 이끌 사람이 없는가? 단순한 "참여"는 미미한 변화를 가져오지만 본인의 강점과 그룹 혹은 기관의 필요를 잘 접목시켜 알맞은 역할을 찾으면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이제 이 참여를 당신이 운영하는 매장과 어떻게 연결시킬 것인지 생각해야 하는데 이것은 매우 중요하다. 주로 이 말에 사람들은 다음처럼 반응한다. 나의 관심과 참여가 순수하지 않게 되는 것은 아닐까? 진심으로 걱정해서가 아니라 이윤을 얻기 위해서 행동하고 있는 것인가? 신경쓰는 것 같아보여도 사실은 사료를 , 장난감을 한 개라도 더 팔기 위해서 위선을 보이고 있는 것은 아닌가? 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많겠지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딱히 좋지 않다. 매장과 접목시키라는 말은 그냥 일석이조의 일일 뿐이다. 기억해야 할 것은 이윤을 위해 펫 매장을 운영하는 것는 전혀 잘못된 것이 없다. 애초에 운영의 목적이 돈을 벌기 위한 것 아닌가? 또한 세상을 바꾸기 위해 지역 혹은 작은 동네에서부터 행동하는 것 또한 전혀 틀린 일이 아니다. 


이 두 가지 모두 좋은 일이다. 좋지 않은 일은 본인이 원하는 목적과 상반된 일을 하는 것이다. 만약 사업 목표를 행동과 일치시키지 못하면 두 개의 다른 길을 걷게 되는 것이다. 하나에 집중할 때 다른 하나는 게을리 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나에 집중할 수 있을까? 예를 들어보면, 만약 불량한 10대들이 걱정이라면 불량한 10대과 그들의 부모들을 초대하여 문제를 일으키는 대신 어떻게 동물을 돌보는지에 관심을 돌리는 방법도 있다.


만약 가난이 걱정이라면 소매업자라는 직업을 이용하여 사람들에게 기본적인 소매 기술들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있다. 마약 중독이 걱정이라면 펫을 판매할 때마다 마약 관련 시설에 일정 퍼센티지를 기부하는 방법이 있다. 행동과 사업이 서로에게 이득을 주면 자연스레 둘 다에 집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만약 지역 커뮤니티에 영향을 주는 데에 성공했다면 세계로 뻗어가고 싶겠지만 진정하자. 세계 모든 지역에는 펫 소매업자들이 있고 모두가 이걸 읽고 있으니 결국 세계가 변화하고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