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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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사


글/이기재 한국펫소매협회 회장




업계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새해에는 모두 건강하시고 뜻하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시길 기원합니다. 올해부터 ‘한국펫소매협회’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 이기재입니다. 일일이 찾아 뵙고 인사 드리는 것이 도리이나, 이렇게 지면으로 인사 드리는 점 죄송하고 양해 부탁드립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최근 업계의 대, 내외적 상황이 참으로 어렵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내적으로는 경기 불황으로 인하여 업계에서 도,소매 하시는 분들의 사업이 잘 안되는 것이고, 대외적으로는 대기업, 재벌들의 시장 침투가 가속화 되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자영업, 중소기업 업종으로 여겨왔던 반려동물 시장에서 대기업, 재벌들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심화되면 현재의 수많은 영세 자영업자와 유통업, 나아가 생산체계까지, 붕괴, 공멸 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이미 다른 업종인 동네 슈퍼, 동네 빵집, 커피숍, 문구점, 전통 시장, 극장 등등 전 산업에 걸쳐 경험 했듯이, 수많은 자영업자들과 중소기업들은 생활터전을 잃고 사라졌고, 이제는 찾아보기도 힘들게 된 실정입니다. 이들 타업종보다, 기초 체력이 더 약하고, 무방비인 반려동물 시장의 붕괴는 더 빠르게 진행되리라 예측 해봅니다. 따라서 한국펫소매협회는 대기업, 재벌들에 의한 시장 장악, 붕괴를 저지하고 그 속도를 늦추고자 투쟁하려고 합니다. 따라서 본인은 우선 다음과 같은 시급한 문제를 해결하여 미력하나마 업계 발전에 힘을 보태고자 합니다.

  
1. 사단법인화 하겠습니다. 정부정책에 관여하고 토론하여 업계의 의견과 이익이 반영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 반려동물 시장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전통적으로 반려동물 시장은 수많은 영세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이 생활 터전으로 하여 살아온 시장입니다. 85%가 영세 자영업자인 이런 시장까지 소수 대기업이 다 잠식하게 내버려 두어야 합니까? 우리 스스로가 그들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뭉쳐야 할 것입니다.


3. 협회 회원들의 사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실행하겠습니다.


4. 가능한 업계 모든 분이 참여하는 협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필요하다면 일일이 찾아 뵙고 인사드려서 명실상부한 업계를 대표할 수 있는 단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모두는 경쟁자이지만 한편으로는 운명공동체입니다. 나 하나는 잘 되겠지 하는 생각 버려야 합니다. 혼자서는 잘 될 수가 없습니다. 굴러들어 온 돌이 박힌 돌을 빼낼 수 있습니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습니다. 아무쪼록 한국펫소매협회가 우리 산업의 근간인 소매하시는 분들과 유통하시는 분들의 사업이 발전하는데 힘이 되고, 바람막이가 되는 단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부디 협회가 나아가는 길에 고언과 격려를 아끼지 마시길 간절히 바라는 바입니다.



<한국펫소매협회사무실: TEL: 02-2272-0943, HP: 010-6315-9112 김성길 부장, E-mail: seachim @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