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저널

펫저널

반려동물 질병검사 키트를 만든 스타트업이 이틀만에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목표액의 두배를 모으는 등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월11일 크라우드 펀딩사이트 와디즈에 따르면 핏펫의 반려동물 질병검사 키트인 '어헤드'는 지난 2월5일 와디즈를 통해 모금을 시작이후 현재까지 760만원을 모금했다. 펀딩 시작 세시간만에 목표액인 200만원을 모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회사는 제품이 반려동물 커뮤니티 등을 통해 입소문을 타며 폭발적으로 크라우드 펀딩 모금액이 오른 것으로 봤다.






어헤드는 반려동물의 소변검사를 통해 질병의 초기 이상징후를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 제품이다.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반려동물의 소변을 시약 막대에 묻혀주고 키트 위에 올린 후 핏펫 앱으로 촬영을 하면 된다. 이후 피펫 앱이 키트의 색깔 변화를 감지해 당뇨병, 빈혈, 간질환 등 관련 질병에 위험하다는 진단을 내린다. PH(산성도), 포도당, 단백질, 백혈구 등 10가지 항목이 검사 대상이다. 간단한 소변검사만으로 반려동물에게 고통을 주지 않고 의사소통을 할 수 없는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반려인들에게 큰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고정욱 핏펫 대표는 "10년째 키우고 있는 강이지가 있는데 어느날 소변을 보지 못하고 통증을 느끼는 듯 했다"며 "동물 병원에 가보니 요로결석 진단을 받아 치료하게 됐다. 아파도 말하지 못하는 반려동물을 질병으로부터 지켜주고 싶었다"고 제품 개발 계기를 밝혔다.


어헤드는 '모바일을 이용한 질병감지 알고리즘' 특허가 출원 완료된 상태다. 지난달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동물용 체외 진단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했고 덕성여자대학의 주황수 교수와 질병감지 알고리즘 신뢰도 제고에 관한 공동연구 개발과 특허 출원 산학 협력을 체결했다. 어헤드는 와디즈 펀딩이 끝난 후 4월부터 소비자들에게 배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