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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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육의 경우 지구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음을 볼 때 곤충의 사용은 나름대로 명분이 충분하다. 또한 칼로리와 지방만을 비교할 때에 오히려 비만을 염려해야 하는 현대의 펫에게는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글/팀월


펫푸드 과학자들은 아직 곤충의 영양이 애견과 애묘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충분히 연구하지 못했다. 많은 펫 오너들이 자신의 애견과 애묘가 곤충을 먹는 모습을 본 적은 있겠지만 과학자들은 실제 이런 곤충이 애견과 애묘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충분한 연구 결과를 아직 얻지 못했다. 다만 ‘동애등에(black soldier fly larvae)’나 ‘귀뚜라미’ 같은 많은 곤충들을 분석한 기본적인 결과를 살펴보면 이들은 단백질과 다양한 영양소로 이루어져 있음을 알 수 있다.


모든 곤충들은 일반적으로 단백질, 비타민 B군과 미량 미네랄의 좋은 급원이 된다. 중요한 것은 이런 곤충들이 무엇을 위해 사용 되냐는 것이다. 아마도 펫푸드에서 곤충의 역할은 충분하고 균형 잡힌 영양소의 제공일 것이다. 예를 들어 동애등에는 훌륭한 칼슘 공급원이며 귀뚜라미는 상대적으로 타우린 함량이 높다. 그러나 특정 영양소는 함께 가공한 원료의 종류나 가공방법에 따라 쉽게 변질될 수 있으므로 가공에 주의가 필요하다.





비록 아직은 애견과 애묘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한 심도 깊은 연구가 많이 이루어지지는 않았지만 많은 개과 동물과 고양이과 동물이 곤충을 섭취한다는 사실은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물고기와 가금류, 설치류의 건강에 곤충 섭취가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많은 연구가 되어 있지만 애견과 애묘 관련해서는 아직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곤충이 다양한 필수 영양소와 더불어 훌륭한 양질의 단백질 급원이라는 점은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다. 그러나 막연히 곤충은 저렴하고 경제적일 것이라는 예상과 다르게 때때로 전통적인 단백질 급원에 비해 가격이 높을 때도 있다.


중요한 점은 이미 인간의 식품 카테고리에 다양한 영양소의 경제적인 공급원으로, 때로는 효과적인 급원으로 점점 더 많은 곤충이 포함되고 있으며, 이 트렌드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중이다.


인간의 식단에 곤충이 익숙해질수록 곤충이 함유된 펫푸드의 관심과 인기 또한 높아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곤충이 포함된 펫푸드 트렌드에 계속해서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것이다. 위에 언급한 동애등에는 100g 당 37%의 조단백질, 10%의 조지방, 2%의 식이섬유로 구성되어 있다.



다음은 곤충의 영양구성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일반적으로 펫푸드에 사용되는 쇠고기와 귀뚜라미의 100g당 영양소 비교치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좀 더 많은 항목에서 영양분석의 비교가 있어야 하겠지만 이들 만으로의 단순 비교에서는 그다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여기에 경제성이 가미된다면 곤충은 정말 훌륭한 펫푸드의 주원료가 되지 않을까 하고 조심스럽게 점쳐 본다. 특히 소사육의 경우 지구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음을 볼 때 나름대로 명분도 충분하다. 또한 칼로리와 지방만을 비교할 때에 오히려 비만을 염려해야 하는 현대의 펫에게는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구           분

귀    뚜    라    미

소      고      기

칼    로    리

153 Kcal 

169 Kcal 

단    백    질

20.1 g 

 20.6 g

지           방

5.06 g 

9.3 g 

나    트    륨

152 mg 

60 mg